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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성산일출봉이다. 다른곳은 몰라도 성산일출봉은 제주에 올때 마다 한 번씩은 꼭 들러 보려고 한다. 여러번 올랐어도 매번 새롭고 분화구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아름답다.


요즘 제주관광업계는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금지령의 여파로 모두 죽을 맛이라고 한다. 잠깐 들른 한라병원 건너편의 편의점도 매출이 급감했다며 울상이니 단체관광객들 위주로 영업을 하는 대형식당, 관광버스, 숙박업소들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관광업에 종사하는 분들께는 미안한 얘기지만, 덕분에 성산 일출봉에 오르는 길은 전보다 쾌적했다. 일단 단체관광버스의 숫자가 줄었고, 일출봉을 오르는 탐방로와 정상에서 훨씬 덜 붐비고 전 보다 소란스럽지 않기에 내국인 관광객 입장ㅇ서는 제주관광하기에 더 적기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래도 삼삼오오 개별적으로 한국을 관광오는 사람들까지 막은 것은 아니어서 아직 가족, 혹은 커플로 여행을 하는 중국관광객들은 제주에서 종종 목격할 수 있었다.


다음은 일출봉을 오르면서 찍은 사진들..



일출봉 매표소쯤에서 찍은 정면샷이다. 아..5D CMOS 센서 청소좀 해야겠다. 사진에 저렇게 나올 정도면 정말 왕건이 먼지인데..;;




이렇게 친구와 가족과 일출봉을 오르기 시작한다. 그..그렇다 나는 혼자 올라간다;



아마 중턱에서 광치기 해안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




아름답다. 이런 풍광때문에 성산일출봉은 여러번 와도 질리지 않는 것 같다.



외국인 단체관광객들이었던 것 같은데..포즈가 재미있어서 옆에서 한번 찍어 봤다. 뭐가 그리 즐거운지 정상에서도 신나서 떠드는 모습을 보니 여행이 주는 즐거움과 설레임이 바로 저런 것인가..하는 생각이 든다.





역시 계단 난간에 기대어 한껏 멋진 포즈를 취하는 아주머니.



저 멀리 보이는 섬은 우도인 듯. 높아 솟아 오른쪽이 우도봉.



여기서부터는 다랑쉬 오름이다. 오름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다랑쉬 오름은 높이나 크기가 거의 제왕급이다. 물론 한라산 자락에 있는 노꼬메 오름보다 해발고도는 낮지만 제주 동쪽의 평지에 위치한 오름군 중에서는 단연 크기와 높이가 다른 오름들을 압도한다.



오름 시작점 입구. 밑에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오름 정상까지 20분 정도 소요되는 듯. 오름 끝까지 올라갔나 싶으면 분화구 둘레길을 따라 경사진길을 조금 더 올라갈 수 있다. 그러면 분화구 둘레길 중에서도 최고 포인트에 도달 할 수가 있다. 올라왔던 길이 지겨우면 쭉 분화구 둘레길을 따라 돌아 다시 내려가는 시작점에 도달 가능.



다랑쉬 오름에서 바라본 바로 건너편에 인접한..이름을 까먹었다. 알고 싶다면 찾아보시길;;




그렇다, 다랑쉬오름에 얽힌 충성심 강한 백성이 이야기이다.


이상으로 성산일출봉과 다랑쉬오름 탐방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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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흐린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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