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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여행기


우도. 거의 10년전쯤 대학원 연구실 동료들과 방문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혼자 돌아 볼 참이다.


차를 몰아 우도로 가는 길에는 광치기 해변 인근에 유채밭이 몇몇 있다. 개인 소유의 사유지이기 때문에 들어가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1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가끔은 들어가지 않고 유채밭 인근에서 배경이 들어간 사진을 찍을라고 쳐도 관리하는 분들이 사진찍지 말라고 소리치곤 한다.


평소에는 그냥 지나쳐 갔을테지만 왠지 내려서 사진을 찍고 싶었다.





광치기 해변에서 유채꽃 꽃놀이를 잠시한 후 차를 계속 몰아 성산항에 도착.


성산항에서 우도까지 들어가는 배를 타면 이렇게 갈매기들이 배를 계속 따라온다. 배에서 던져주는 과자에 길들여진 갈매기들.






우도에 도착해서는 섬을 어떻게 돌아볼까 잠시 고민을 했다. 걸어서 섬을 한바퀴 도는 것은 만만치 않은 거리이므로 보통 차를 배에 싣고서 오거나, 자전거나 스쿠터를 렌트한다. 시내버스 같은 것은 없을까 하여 검색을 해 보니 개인버스관광 상품이라는 것이 있다. 버스를 타고 우도의 주요 포인트에 내려 주면 거기서 놀만큼 놀다가 다음버스를 타고 계속 순환하는 식이다.



개인관광버스를 타고 우도항을 출발하여 첫번째 기착지인 우도등대에 도착하였다.



우도등대를 올라가기 위해서는 20분정도 작은 능선을 올라야 한다. 우도 등매 밑에는 일명 검멀레 해변이라는 검은 모래사장 해변이 있다. 현무암이 풍화되어 만들어진 검은 모래 사장.















여기는 우도 서빈백사라고 불리우는 곳이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서빈백사가 아니라 홍조단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었다. 이 서빈백사 바닷물은 항상 에메랄드 빛으로 깨끗하고 청량한 느낌을 준다.




이렇게 하루를 우도 나들이에 보내고 다시 우도를 나와 성산항으로 향하는 배를 타고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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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흐린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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