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맹군과 주유소 가는 길에 검은 잠바입은 남자가 갑자기 내차를 불러 세운다. 창문을 열고 차를 세우니.
"현대차시네요. 지금 무상점검기간 입니다. 보네트 좀 열어 주세요."
왠 무상점검인가 싶어서 무슨 행사냐고 물어보니, 걍 행사기간이라 고객차량 점검해 드린다고 한다. 현대뭐시기 하는 작업복을 입고는 있는데, 차량 무상점검 분위기와는 좀 다른 뭔가 냄새가 난다.
그냥 서비스차원에서 점검해 드리는 행사이니 부담갖지 마시고, 보여 주라는 말에..보네트를 열었더니. 나더러 혼 좀 나야겠단다. 엔진오일 교환할때 "슬러지"라고 하는 엔진때까지 같이 세척을 해야 되는데, 그걸 따로 부탁 안 하면 카센타에선 그냥 오일필터, 엔진오일 교환만 해 준다고. 그리고 연식이 좀 된 차니 소음이 날 거라면서 스케일링을 해 준다나. 캬브레터도 청소해야 하니 나중에 카센타 가면 어쩌고 저쩌고..
여기까진 좋았다.
무슨 홍보용으로 무료 GPS를 준다나. 아무래도 이상하다 싶어, 이거 서비스이용료 내는거 아니냐 물었더니.
"아니예요, 걍 현대에서 나온 GPS인데 판촉기간이라 무료로 걍 드리는거니까 받아가세요."
장착을 해 준다고 조수석에 앉더니 본색을 드러낸다.
"이게 79만원짜리인데요. 이건 그냥드리고요. 사장님(이 씨발놈아, 내가 어딜봐서 사장같이 생겼냐.) 자동차종합보험 드셨죠?"
한달이용료 2만 9천원 2년 약정에, 자동차보험료를 10%씩 10년간 할인해 주니 계산기 두들겨보면 공짜로 쓰는거나 마찬가지라는 말도 되도 않는 사탕발림. 처음 얘기와 완전히 다르다.
나는 돈 주고 이런거 달아 쓸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더니,
"그럼요, 하기 싫으면 안 하셔도 돼요. 대신 약속 하나만 해 주세요. 우리 제품 홍보 좀 해 주시겠다고."
알았다고 말은 했지만.. (보네트까지 열어서 엔진오일 봐주고, 스케일링인지 뭔지 그거 애교로 봐서 암말 못했지만, 한 마디 하고 싶었다.)
이 따위로 사람 바보취급 한 담에 뭐 팔아먹는식의 판촉하는 인간들 잡아다 전부 똥침한번 찔러 주고 싶다. 예전에 DVD플레이어 출시기념인가 행사한다면서 그때도 솔직하게 얘기하지 않고 공짜로 주는것처럼 말하다가 막판에 DVD타이틀 대여회원에 가입을 해야 한다고 해서 짜증 좀 났던 기억이 있다.
시대는 21세기인데 아직도 소비자들을 바보취급하면서 물건 팔아먹으려고 하다니..써글놈들. 아무리 불황이고, 팔아먹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지만, 이 정도면 사기에 가까운거 아닌가.
세상에서 제일 짜증나는 일 중의 하나를 겪은 하루. (그 자식 지금 생각해 보니 생긴것도 재수없게, 양아치같이 생겼다. 먹고 살다보니 어쩔 수 없긴 하겠지만 재수없게 생긴건 내 탓이 아니지 않는가.-_-)
"현대차시네요. 지금 무상점검기간 입니다. 보네트 좀 열어 주세요."
왠 무상점검인가 싶어서 무슨 행사냐고 물어보니, 걍 행사기간이라 고객차량 점검해 드린다고 한다. 현대뭐시기 하는 작업복을 입고는 있는데, 차량 무상점검 분위기와는 좀 다른 뭔가 냄새가 난다.
그냥 서비스차원에서 점검해 드리는 행사이니 부담갖지 마시고, 보여 주라는 말에..보네트를 열었더니. 나더러 혼 좀 나야겠단다. 엔진오일 교환할때 "슬러지"라고 하는 엔진때까지 같이 세척을 해야 되는데, 그걸 따로 부탁 안 하면 카센타에선 그냥 오일필터, 엔진오일 교환만 해 준다고. 그리고 연식이 좀 된 차니 소음이 날 거라면서 스케일링을 해 준다나. 캬브레터도 청소해야 하니 나중에 카센타 가면 어쩌고 저쩌고..
여기까진 좋았다.
무슨 홍보용으로 무료 GPS를 준다나. 아무래도 이상하다 싶어, 이거 서비스이용료 내는거 아니냐 물었더니.
"아니예요, 걍 현대에서 나온 GPS인데 판촉기간이라 무료로 걍 드리는거니까 받아가세요."
장착을 해 준다고 조수석에 앉더니 본색을 드러낸다.
"이게 79만원짜리인데요. 이건 그냥드리고요. 사장님(이 씨발놈아, 내가 어딜봐서 사장같이 생겼냐.) 자동차종합보험 드셨죠?"
한달이용료 2만 9천원 2년 약정에, 자동차보험료를 10%씩 10년간 할인해 주니 계산기 두들겨보면 공짜로 쓰는거나 마찬가지라는 말도 되도 않는 사탕발림. 처음 얘기와 완전히 다르다.
나는 돈 주고 이런거 달아 쓸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더니,
"그럼요, 하기 싫으면 안 하셔도 돼요. 대신 약속 하나만 해 주세요. 우리 제품 홍보 좀 해 주시겠다고."
알았다고 말은 했지만.. (보네트까지 열어서 엔진오일 봐주고, 스케일링인지 뭔지 그거 애교로 봐서 암말 못했지만, 한 마디 하고 싶었다.)
이 따위로 사람 바보취급 한 담에 뭐 팔아먹는식의 판촉하는 인간들 잡아다 전부 똥침한번 찔러 주고 싶다. 예전에 DVD플레이어 출시기념인가 행사한다면서 그때도 솔직하게 얘기하지 않고 공짜로 주는것처럼 말하다가 막판에 DVD타이틀 대여회원에 가입을 해야 한다고 해서 짜증 좀 났던 기억이 있다.
시대는 21세기인데 아직도 소비자들을 바보취급하면서 물건 팔아먹으려고 하다니..써글놈들. 아무리 불황이고, 팔아먹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지만, 이 정도면 사기에 가까운거 아닌가.
세상에서 제일 짜증나는 일 중의 하나를 겪은 하루. (그 자식 지금 생각해 보니 생긴것도 재수없게, 양아치같이 생겼다. 먹고 살다보니 어쩔 수 없긴 하겠지만 재수없게 생긴건 내 탓이 아니지 않는가.-_-)
Written by 흐린날엔
Wanderer..
kwaksangho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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