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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은 마르세유의 기행이다. 2015. 5. 23 ~ 25일 중 둘째 날은 마르세유. 마르세유는 프랑스에서 인구로 2번째 규모의 도시로 프랑스 남쪽 지중해 쪽에 위치한 해안 도시. 인구로 치면 리옹과 마르세유가 거의 비슷해서 산정방식에 따라 마르세유가 2번째가 되기도 하고 리옹이 2번째가 되기도 한다 일단 마르세유관광에서 제일 유명한 포인트는 역시 마르세유 노트르담 대성당 (Basiique Notre-Dame de la Garde). 꽤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어 올라가면 마르세유의 전경이 내려다 보인다.

 

 

 

 

 

 

 

 

 

성당입구에서 찍은 한 컷.

 

 

 

 

 

 

성당내부가 꽤나 화려하게 장식 돼 있는데, 바닷가 도시라 배를 타고 나간 뱃사람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여러가지 배모양 모형들을 성당 천장에 걸어 둔 것을 볼 수 있다.

 

 

 

내려오면서 만난 마르세유 시티투어버스. 버스인데 지붕이 없고 모양이 너무 귀여워서 한 컷 담아 보았다.

 

 

마르세유 구시가 뷰포트 (Vieux Port) 에서 담아 본 소년의 모습.

 

 

빨간 모자를 쓴 아랍청년. 프랑스 어디에도 아랍, 북아프리카계열 이주민들이 많지만 특히 마르세유에는 이민자들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위험하기 때문에 마르세유 여행을 꺼린다는 한국 여행객들 얘기를 종종 들어 본 적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위험을 느껴보지 못했다. 여행이란 것이 어딜가더라도 조금의 위험, 낯설음을 감수하고 떠나는 것 아니던가. 단지 치안이 조금 안 좋을 것 같다는 이유로, 프랑스 제2의 도시, 지중해의 가장 큰 도시를 건너뛰는 건 아쉬울 듯 하다.

 

 

저 정도 크기의 생선이면 고래고기 밖에 없을것 같은데, 생선장수 아줌마가 열심히 톱질을 하고 구경꾼들이 둘러 서 있길래 한 컷 찍어 봄. 이런 생선파는 좌판을 보니 역시 항구도시라는 것이 느껴진다.

 

 

 

 

 

뷰포트 중심으로 걷다가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하고자 들른 까페. 마르세유에 있는 하바나라... 아무튼 맥주 한잔을 달게 비웠다.

 

 

이곳은 노트르담 대성당과 아울러 또 하나의 유명한 건축물. 생 마리 마죄르 (Saint Marie Majeure) 성당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저녁식사로 먹었던 해물스파게티. 사실 마르세유의 명물은 부야베스라는 생선스프인데, 그 생선스프라는 것이 여러가지 생선을 때려 넣고 토마토베이스로 끓여낸 것이라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는 것이 검색을 통해 알아낸 정보였다. 조금 고민을 했지만, 일단 안전하게 익숙한 메뉴를 먹고 다음에 마르세유에 오게 되면 그때는 부야베스에 도전을 해 보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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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흐린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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